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내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5.5% 증가한 6조 1610억 원으로 편성해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해복구 사업종료 등으로 국고 보조금 1381억 원이나 일시 감소했으나 위드코로나 사업 적극 발굴 등 단계적 일상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도정 사상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과 일상 회복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지방세 수입과 지방교부세가 각각 2968억 원과 908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성장 산업과 인력 양성 분야 등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중점 투자 사업은 완전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2710억 원, 지역기반시설 확충 정비 7810억 원, 포용적 사회안전망 구축 1조 9725억 원, 생활 SOC 확충과 관광생태계 전환 2170억 원,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와 자연친화 충북 조성 8906억 원 등이다.
특히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 등 28개 사업에 279억 원도 신규 편성하기로 했다.
이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열리는 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적극적 재정과 건전재정 운용을 통해 경기회복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라며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필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편성한 만큼 신속한 집행을 통해 도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