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의 속도' 주인공 이시타카와 이가라시. ㈜하이하버픽쳐스·㈜영화사 진진 제공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습원 지대 오제에서 일하는 두 명의 봇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 '행복의 속도'가 주인공들이 직접 보내온 개봉 축하 영상과 편지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행복의 속도'는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봇카로 일하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길 위에 놓인 모든 사람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다.
두 주인공 이가라시와 이시타카, 그리고 출연진 타다는 국내 관객들을 위해 축하 영상과 편지를 보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넨 이시타카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며 "한국 분들이 오제에 많이 놀러 와 주셨으면 좋겠네요"라는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이가라시 역시 손을 흔들며 한국 관객들에게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들이 직접 보내온 축하 편지에서 이가라시는 "아름다운 풍경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지 않고, 자연의 소리와 기타 연주로 담담하게 흘러가고 있어 관객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를 볼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의 '행복의 속도'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한 그는 꾸밈없는 촬영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봇카들의 모습을 담아낸 박혁지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봇카들이 방문하는 야시로 산장의 산장지기이자 극 중 내레이션을 직접 쓰고 낭독한 타다 또한 인사말을 전해왔다. 그는 '행복의 속도'를 촬영하는 동안 스스로 많은 자극을 받았고, 영화가 자신들의 '행복의 속도'를 담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소감을 전했다.
반가운 이들의 축하와 함께 '행복의 속도'는 오는 18일 개봉을 맞아 릴레이 GV(관객과의 대화)를 확정했다.
개봉 하루 전 17일 광화문 씨네큐브(19시 30분 상영)에서 박혁지 감독과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13시 30분 상영) 라이브러리톡, 아트나인(17시 30분 상영) 시네마구구, 21일 인디스페이스(16시 30분 상영) 인디토크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개봉 2주 차에는 대구, 광주 등 지역 GV를 통해 전국 곳곳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영화사 진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및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두에게 응원을 전할 영화 '행복의 속도'는 오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행복의 속도' 포스터. ㈜하이하버픽쳐스·㈜영화사 진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