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오늘 1부는 월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월간 유인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민주당 얘기부터 오늘부터 단도직입적으로 시작을 해보죠. 윤석열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벌어지고 있는, 오차 범위를 넘어서서 벌어지는 상황 뭐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유 총장님.
◆ 유인태> 그러니까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의혹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 대장동, 지금 지금 무슨 선대위가 커서 그렇다, 작아서 그렇다, 뭐하다, 어떻다 나오는데 그것보다 제일 근본은 대장동으로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렇죠. 거기 뭐 어쨌든 돈 잔치판이 벌어졌는데 과연 이재명 후보가 거기서부터 자유롭겠냐, 이런 의혹을 많이 하고 있잖아요. 많은 국민들이.
◇ 김현정> 그 의심을 못 풀고 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 유인태> 어쨌든 지금 수사 결과가 나와서 저게 좀 풀려야 저는 이렇게 조금 현재 박스권에서 벗어나든지 그렇지 않겠냐 이렇게 보여져요.
◇ 김현정> 수사 결과가 나와도 또 수사결과 믿을 수 없다, 특검 가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 유인태> 그렇더라도 일단 안 믿을 사람은 안 믿더라도 그래도 검찰의 어쨌든 지금 수사 결과가 1차 발표가 되면 또 믿을 사람이 더 많다고 봐요, 저는.
◇ 김현정> 그럼 한 번에 박스권 탈출의 모멘텀은 그때가 될 것이다. 대장동 수사 일단 경찰, 검찰 수사 종결 시점. 그거 한 12월로 보고 있잖아요, 지금.
◆ 유인태> 일단은 22일날 구속된 사람들 기소가 되면 어떤 걸로 이렇게 기소를 했냐 해서 1차 이렇게 나올 거고 하여튼 12월이 됐든 (수사 결과가) 나와서 이재명 후보가 하여튼 지금 본인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그러잖아요. 난 깨끗하다. 그리고 설계도 그 당시 상황에서는 잘했다. 이런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 어느 정도 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면 저는 박빙의 싸움으로 갈 거라고 봐요.
◇ 김현정> 일단 대장동이 제일 큰 문제고 수사결과가 나오면 박스권 탈출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나면 박빙으로 다시. 사실 국민의힘 경선 때까지만 해도 박빙이었거든요. 그런 분위기로 다시 갈거라는 얘기이신 거예요. 그런데 대장동 하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민주당) 선대위 안에 내재된 문제가 있기는 있나 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분들이 그런 얘기를 어제 하루 종일 굉장히 많이 쏟아냈어요. 우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렇게 유유자적한 선대위는 처음 본다. 절박함이 없는 희한한 선대위다. 한나라당이 천막당사 했던 그 마음으로 비상사태 선포라도 해야 한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저는 어디 선대위에 들어가 본 일이 없어서, 평생을. (웃음)
◇ 김현정> (웃음) 되게 오래 정치하셨는데 선대위는 안 들어가셨던가요?
◆ 유인태> 네, 뭐 그거 안 해 봐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래요. 이제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를 보면 지금의 8월 말쯤이거든요. 그때는 노 후보 지지율은 10%대였어요. 이회창 후보는 거의 50%에 가까웠고. 그게 지금 8월 말 시점하고 지금이 간신히 노무현 후보는 그때 의원들 겨우 규합해서 스물 몇 명해서 선대위를 꾸려서 정몽준 후보 쪽으로 간 사람은 많이 가고 그래요. 그러니까 이제 110며칠 남은 거 아니에요? 이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깁니다.
◇ 김현정> 아직 몰라요.
◆ 유인태> 지금 뭐 요새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고 정체되어 있고 차이가 좀 난다 그래서 저는 그냥 좀 떨어져서 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고 봐요.
◇ 김현정> 지금 그러면 조금 호들갑 떠는 느낌이. (웃음)
◆ 유인태> (웃음) 저런 소리들이 조금 호들갑이라고 보여져요.
◇ 김현정> 그렇게 보십니까? 너무 지금 (민주당 선대위가) 매머드급이다, 이런 얘기가 있긴 있거든요.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
◆ 유인태> 이재명 후보 자체가 아무 의지할 데 없는 사람 혼자 저렇게 커왔다고 그랬잖아요. 당 내에서도 아웃사이더였고.
◇ 김현정> 주류는 아니죠.
◆ 유인태> 주류가 아니었고 또 5년 전 대선 때부터 소위 말해 친문들하고 많은 갈등도 있었고 그러니까 원팀한다고 뭐, 의원들 갖다가 다 하나씩 집어넣는데 저게 이제 정비가 되고 하려면 하려고 그러면 시간이 필요해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단은 대장동은 대장동이고 대장동 수사를 본인이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문제니까 기다리면서 일단 할 수 있는 걸 다 한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어떤 선 긋기 이런 쪽으로 방향을 일단은 타개책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선 긋기를 지금 특별히 하는 게 있나요?
◇ 김현정> 예를 들어 당에서 재난지원금 문제로 기재부하고 충돌이 좀 있으니까 국정조사 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왔거든요. 이건 사실은 여당에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는 건 아주 이례적이에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 유인태> 원래 이 나라를 보고 기재부 공화국이냐 이런 소리가 늘 있어 왔고 거기에서 어떻게든지 조이려고 그리고 홍남기 부총리하고 당하고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돼서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것을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지난번에 (재난지원금) 88% 줄 때도 경기도는 지사로서 100% 주고 자기 이제 고집이 있는 건데. 다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주변에 지금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아주 유명한 학자들이 많이 붙어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그래도 전문가들하고 그들의 지혜와 이걸 좀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조금 양정철 전 원장이 (얘기한) 이 후보 혼자만 뛰는 듯한 모습이 오히려 저는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져요. 그러니까 캠프 안에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서 가야 되는데.
◇ 김현정> 모아서 가야 되는데. 안 도와줘서 그런 거예요 아니면?
◆ 유인태> 열심히 다 돕고 싶지. 누가 안 도와줘요. 그런데 본인 스타일이 그런 게 있잖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유인태>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었고 혼자 뛰어서 왔다는 게 이재명 후보의 그러니까 강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후보 혼자 뛴다 이거는 어쩌면 후보 혼자 달리고 있어서 뒤에서 못 따라가고 있다는 말씀으로 들려요.
◆ 유인태> 얼마든지 따라가고 싶은데 하여튼 스타일이 그렇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후보가 선대위 안에서 서로 도와가면서 이렇게 지혜를 모아가면서 가라는 이런 조언.
◆ 유인태> 소통을 더 강화해야죠.
◇ 김현정> 구원 타자로 이해찬 전 대표가 등판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아니, 이미 지금 선대위 상임고문 아니에요.
◇ 김현정> 맞습니다.
◆ 유인태> 그리고 또 경선 때 이해찬 전 대표가 상당히 힘을 실어줬고 아마 그게, 아마 이재명 후보하고 수시로 통화할 수 있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그럼 자기가 조언할 게 있으면 조언해 주고 고쳐야 할 게 있으면 고치면 되지 뭘 정면에 나설 일이. 그리고 원래 이렇게 대선 때는 다 누구나 중도 확장하려고 하는데 이해찬 전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에는 이렇게 주특기가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그런가요?
◆ 유인태> 그러니까 경선 때는 큰힘이 돼도 그리고 그쪽 지지층을 이렇게.
◇ 김현정> 흡수하는 데는.
◆ 유인태> (흡수)하는 데는 역할이 있어도 전면에 나설 게 뭐 있어요. 그냥 할 얘기 있으면 언제고 할 수 있는 사람인데.
◇ 김현정> (이해찬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게 오히려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 별 도움이 안 된다?
◆ 유인태> 2012년 대선 때 당대표 했었잖아요, 그 당시에. 그리고 박지원 원내대표. 둘 다 중간에 사퇴하잖아요. 선거 앞두고. 별로 둘이 나서는 게 대선에 도움이 안 된다고.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한테 지던 해. 9년 전이죠. 그때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그래서 중도 사퇴했던 사람을 뭘 또 다시 전면에 내세우겠어요.
◇ 김현정> 당의 이미지 워낙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중도확장성에 오히려 방해가 될 거라는 그런 말씀. 그런데 이해찬 전 대표 얘기가 왜 나왔냐면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 키를 잡고 선다고 하니까 컨트롤 타워로 그러니까 맞상대가 필요하다, 이런 거였거든요.
◆ 유인태> 그 양반이 나는 전권 달라고 한 일 없다고 그러지만 그러려고 하는 거지. 컨트롤 타워가 될지 안 될지는 들어가 봐야 알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부정적으로 보세요? 아니,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 만드는 선대위에도 참여했었고 민주당 선거 대승으로 이끌기도 했고 이런 것들 이번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도 있고 이런 게 평가받고 있지 않습니까?
◆ 유인태> 그러니까 그 양반은 대개 망한 집에 가서는 상당히 카리스마 가지고 민주당도 보니까 그때 안철수랑 이쪽 신당 만들어 나가고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어쨌든 1석이라도 많게 했는데 그때도 문재인 후보 때는 마지막에 가서는 본인이 나오겠다고 하다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었고 2012년 대선 때도 박근혜 진영에서 물러나죠. 한 달 전쯤, 11월 달에. 그러니까 박근혜 후보 킹메이커다 하는 얘기는, 그리고 문재인 당선될 때 대선 때 그 양반은 당에 밖에 나가서 최종적으로 안철수 지지를 했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총선 때 망했을 때 저쪽 국민의힘이 작년 총선에서 쫄딱 망했을 때. 쫄딱 망한 거죠.
◇ 김현정> (웃음) 그때 그렇죠. 사실.
◆ 유인태> 그때 가서 당을 추슬러서 서울시장 승리로 이끌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경세가로서의 그분 표현대로 하면 별의 순간이 온 건데. 그렇잖아요.
◇ 김현정> 김종인 전 위원장의 별의 순간이 그때였다?
◆ 유인태> 그러니까 지금이죠. 지금이에요.
◇ 김현정> 지금이에요? 지금 온 거예요?
◆ 유인태> 그러니까 콧대 세게 저렇게 나한테 거의 전권을 주지 않으면 선대위도 내 사람들로만 하겠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 김현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별의 순간이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의 별의 순간이라고. (웃음)
◆ 유인태> 그 양반 경세가로서의 별의 순간이죠.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그런데 이제 유인태 총장이 보시기에는 지금은 쫄딱 망한 상태의 국민의힘이 아니라 지금 올라가는 상태의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모른다?
◆ 유인태> 잘 되는 집에 가서가 아니라 망했을 때 그 추슬러서 성과를 낸 적이 두 번 있는 거예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금 국민의힘은 잘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잘 되는 집에 그 양반 왔다고 중진들하고 대부분 사이가 안 좋잖아요.
◇ 김현정> 안 좋은 사람들 많죠.
◆ 유인태> 한둘이 아니에요, 그게. 그런데 그 사람들은 뭐 하러 와. 이럴 거니까 아마 가서 중도확장을 하는 데 윤석열 후보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대신에 아마 시끄러워질 것 같아요. 그 당이.
◇ 김현정> 중간에 김종인 전 위원장님이 그만둘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유인태> 가면 굉장히 시끄러워질 거라고요.
◇ 김현정> 그만두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 유인태> 그 양반으로서야 어쨌든 참여할 거예요. 지금 별의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려고 그러겠어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번에 가서 항상 망한 집에서 잘됐다고 하셨지만 잘한 집에서 또 잘되는 새로운 걸 만들어 낼 수도 있잖아요?
◆ 유인태> 그런 건 해 본 적이 없는 양반이에요.
◇ 김현정> 너무 안 되시길 바라는 거 아니에요? (웃음)
◆ 유인태> 아니 그게 아니라 들어가면 아마 그 안의 내분은 꽤 심해질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유인태 전 총장의 생각은 평은 일단 그렇다는 말씀이시고 김한길 전 대표도 잘 아시죠?
◆ 유인태> 잘 알죠.
◇ 김현정> 민주당 대표도 하셨던 분인데 잘 아시죠. 김한길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고민 중이라고 그렇게 나왔는데 할 가능성이 있겠죠. 있는데, 건강이 무척 안 좋았는데 건강 잘 몸을 조리하는 게 우선이지. 여기 이 판에 끼어들면 스트레스가 제일 안 좋다는 건데 병 관리나 잘했으면 좋겠어요. 몸조리나.
◇ 김현정> 암 투병 중이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 유인태> 꽤 됐죠.
◇ 김현정>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것 같아서?
◆ 유인태> 네. 더군다나 어제 있었던 일 저런 소리 들으면 암세포가 많이 늘어날 텐데.
◇ 김현정> 그러니까 (김한길 전 대표 영입) 된다, 안 된다, 막 이런.
◆ 유인태> 이런 소리 나오면.
◇ 김현정> 그래서 인간적으로 만류하고 싶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유인태>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 얘기도 함께해야 할 것 같아요. 후보들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이 후보 배우자들인데 영부인 후보라고도 할 수 있죠. 항상 영부인 후보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지만 유독 이번에는 더 받는 느낌이에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낙상사고와 수행원 사진 해프닝, 이런 게 있었고.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참고인으로 소환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배우자 메리트 혹은 배우자 리스크,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그런데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리스크가 다른 게 있나요? 옛날에 혜경궁 김씨라고 하는 건 지금부터 5년 전 얘기인 거고 이번에 가짜뉴스.
◇ 김현정> 올 블랙 의상.
◆ 유인태> 올 블랙 의상은 (언론사) 그쪽에서도 잘한 것 같지는 않은데 그것 하도 달라붙어서 차가 몇 대씩 붙으니까 걔네들 골탕 먹이려고 이쪽에서 오히려 장난칠 친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수행원들이?
◆ 유인태> 그러니까 수행원들이. 하도 와서 저걸 하니까.
◇ 김현정> 취재가 붙으니까. 너희들 한번 골탕먹어봐라 이랬던 거 아닌가요? 시커멓게 하고 나와 수행원이 그래서 (기자들) 따돌리려고
◇ 김현정> 골탕을 먹이려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골탕을 먹은 셈이에요. 기자들이.
◆ 유인태> 의도가 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어요.
◇ 김현정> 들으셨어요? 어디서 들으셨어요? 그 당에서 관계자한테 들으셨어요?
◆ 유인태> 네.
◇ 김현정> 하도 달라붙어서 그랬다고.
◆ 유인태>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하도 달라붙어서 한번 골탕 좀 먹이려고 그랬다고.
◇ 김현정> 그거는 그런데 잘한 거라고 보시기는 않고요.
◆ 유인태> 그러면 안 되죠.
◇ 김현정> 그건 잘한다고 보시지 않는다는 말이고.
◆ 유인태> 그런데 무슨 다른 리스크가 있나요? 이번에 낙상사고 당한 게 리스크인가요?
◇ 김현정> 그러면 김건희 씨는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거기야 혼전 일이라고, 대부분 주가조작도.
◇ 김현정> 결혼 전 이야기라고.
◆ 유인태> 얘기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리스크가 있는 거죠. 여러 가지로.
◇ 김현정> 법적인 부분이니까 그 리스크가 따라다닌다.
◆ 유인태> 수사결과를 봐야 되겠죠.
◇ 김현정> 배우자 대전, 이렇게 쓰는 곳도 있을 정도로 이번에 하여튼 관심이 굉장히 높아요. 배우자들에 대해서.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 거라고, 표심에는 얼마나 영향을 줍니까?
◆ 유인태> 후보가 중요하지 배우자가 그러겠어요? 그리고 배우자 리스크라고 하는데 한쪽은 아마 리스크가 없는데 낙상사고 당한 게 무슨 리스크입니까? 사람이 살다 보면 사고도 당할 수도 있는 거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까지 좀 듣고 꼭 오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
◆ 유인태> 없어요.
◇ 김현정> 없으시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월간 유인태 1부로 옮겨서 부지런히 달려와 봤고. 질문 한 가지 들어온 거 조금 질문을 하자면 홍준표 의원 (선대위에) 합류를 할 것 같다고 어제 권영세 의원은 마지막에는 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희망사항이신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러고 가셨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하겠죠. 아니면 탈당을 하면 모르겠는데 당에 남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저런 활동을 하는 것은 뭔가 또 앞날에 대한 미련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있으니까 청년들하고 (청문홍답 게시판에) 골치아픈 일 일일이 대답하고 하겠어요?
◇ 김현정> 당에 남겠다는 게 분명하다면 결국에는 합류할 수밖에 없을 거다. 그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 유인태> 안 그러고 뭐하겠어요.
◇ 김현정> 그랬다가 윤 후보가 지면 그때는 살 수는 없으니까.
◆ 유인태> 그럼요.
◇ 김현정> 오케이, 여기까지. 유인태 전 총장님 고맙습니다.
◆ 유인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