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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두 번째 '코로나 수능' 종료…"모두 고생했어요"



대전

    [영상]두 번째 '코로나 수능' 종료…"모두 고생했어요"


    두 번째 코로나 수능으로 불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특별 관리 수험생들을 제외하고 종료됐다.
     
    자신과의 싸움에, 코로나와도 싸우느라 더욱 힘들었던 수험기간. 어깨에 진 긴장을 이제는 내려놓고, 미뤄온 일들도 하고 싶다고 수험생들은 말했다.
     
    코로나와 함께 수능 풍경에도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밀린 잠을 푹 자고 싶다"는 수험생들의 바람은 올해도 1순위였다.
     
    한 수험생은 "못 만났던 친구들도 보고 싶은데 코로나 시국이니까 조금씩만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가족과 같이 얘기하며 떡볶이를 먹고 싶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수험생만큼이나 초조하고 긴 하루를 보낸 학부모들도 이제야 미소를 띠고 따뜻하게 자녀들을 맞이했다.

    수험생 딸 손 잡은 학부모. 황진환 기자수험생 딸 손 잡은 학부모. 황진환 기자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이 진행됐다.
     
    시험장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1.5M 거리유지' 등이 안내됐고 수험생에 대한 발열 체크가 진행된 뒤 입실이 진행됐다.
     
    교문 앞 응원 등을 자제해 달라는 방역당국의 당부에 코로나 이전과 같은 응원 행렬은 없었지만, 모두의 얼굴에 어린 간절함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입실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곳곳에서 펼쳐진 수험생 수송 작전, 시험장을 잘못 찾았거나 수험표를 잃어버렸다 가까스로 찾은 아찔한 상황 역시 여전했다.
     
    세종에서는 시험 시작을 앞둔 아침 한때 일부 지역이 정전되면서 곳곳에서 승강기가 멈추거나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 시험장 주변 교차로 등에 배치된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이 정전 지역 일대를 순찰하며 신호등을 점검하고 교차로에서 수신호를 하는 등 교통 관리에 나섰다. 
     
    충남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22명이 천안의료원과 홍성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렀고 대전에서도 타 지역에서 확진된 수험생 1명이 대전성모병원에서 시험을 봤다.
     
    대전에서는 1교시를 기준으로 12.3%의 결시율을 보였고 세종 11.5%, 충남 15.4% 등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특별 관리 수험생들은 저녁 8시 20분까지 시험이 진행된다. 성적은 다음달 10일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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