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고지가 다음 주 예정된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이른바 '종부세 폭탄'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기재부 이억원 제1차관은 19일 정책점검회의에서 "98% 국민은 종부세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억원 차관은 "많은 국민에게 큰 폭의 종부세가 부과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과장된 우려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전체 국민 중 약 98% 국민들께는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종부세를 내는 일부 고가 1세대 1주택 국민들의 세 부담도 정부의 실수요자 보호 대책에 따라 상당 부분 완화한다"고 이 차관은 덧붙였다.
1세대 1주택 고령층은 최대 80%까지 공제율을 높이고, 과세기준금액도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 걱정 없게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종부세 폭탄 논란을 가열시켰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1.7%만 대변하는 정치는 하지 마십시오"라며 윤석열 후보에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