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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국 산업 위축…전북 대기질 크게 개선

    전북보건환경연구원, 2020년 대기질 분석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23% 이상 감소
    경보 발령은 줄고, 좋음 일수는 증가
    코로나로 중국 산업활동 위축 등 영향

    맑은 하늘. 이한형 기자맑은 하늘. 이한형 기자전북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2020년 전라북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농도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33㎍/m3, 20 ㎍/m3으로 전년(2019년)에 비해 모두 23% 이상 줄었다.

    올해 현재(10월 기준)도 미세먼지(PM10 32㎍/m3)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지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횟수도 2019년 338회에서 2020년 130회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2020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71일로 2019년(108일)에 비해 늘었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도 141일로 전년보다 50일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0월 기준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56일,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48일이다.

    또한 아황산가스(SO2), 오존(O3) 농도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낮거나 감소세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산업활동 위축과 국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이 대기질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택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개선대책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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