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지헤중' 장기용 "나 보고 싶었니?" 송혜교 흔들었다

방송

    '지헤중' 장기용 "나 보고 싶었니?" 송혜교 흔들었다

    방송 캡처방송 캡처'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송혜교의 마음을 흔들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는 시청률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슬픈 연결고리를 알고 밀어내려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그럼에도 하영은에게 다가서는 윤재국(장기용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동안 어긋났던 두 사람의 인연이 드러났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윤수완이 자신의 형이며 10년 전 죽었다고 말했다. 윤수완은 10년 전 하영은을 만나러 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전 연인 윤수완의 죽음을 처음 알게 된 하영은은 허망한 슬픔에 빠졌다. 하영은에게 윤수완은 처음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 선택이었다. 그렇기에 연기처럼 사라진 윤수완의 존재는 10년 내내 하영은의 마음을 꽉 쥐고 있었던 것이다.
     
    윤수완의 죽음만큼 하영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윤재국과 윤수완의 관계였다. 하영은은 윤재국과 마주쳤을 때도 애써 모른 척 지나쳤다. 그렇게 윤수완의 동생인 윤재국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은 내려놓고 싶다고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영은은 친구 전미숙(박효주 분)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쏟아냈다.
     
    하영은은 "사실 그때 나 어떡하지 그랬다. 그 사람 형이 수완이라고 그러는데 나는 이 사람 어떡하지 그랬었다. 어떡하지. 나?"라며 꾹꾹 눌러왔던 마음을 털어놨다. 어느덧 하영은의 가슴속에 윤수완보다 윤재국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 떨어지는 눈물방울 속 하영은의 가슴 시린 슬픔이 내비쳤다.
     
    하영은은 윤수완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윤재국에게 이별을 고했다. 윤재국은 물러설 수 없었다. 어머니 민여사(차화연 분)와의 대화가 죽은 형을 떠올리게 해도, 신유정(윤정희 분)이 막아서도 그랬다. 그만큼 윤재국 마음속 하영은은 이미 큰 존재가 된 것이다. 결국 윤재국은 하영은을 찾아와 "하나만 대답해. 나 보고 싶었니?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고백했다.
     
    윤재국의 한마디는 하영은의 마음을 흔들었다. 슬픈 운명 속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4회 엔딩이었다. 과연 하영은과 윤재국은 연인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영은과 윤재국의 10년 전 또 다른 인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영은과 윤수완의 첫 만남이 사실은 하영은과 윤재국의 첫 만남이었어야 했던 것. 이외에도 늘 하영은의 마음을 들어주던 친구 전미숙에게 불길한 일이 암시됐으며, 황치숙(최희서 분)과 석도훈(김주헌 분)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