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 권한을 위임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직접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30 인재 영입난을 돌파하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의 한 관계자
는 2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요즘 정치를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 2030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
이 후보가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선대위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현 시점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후보가 직접 맡는다는 건, 그만큼 청년 인재영입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주말마다 2030 민심을 경청하고 있고, 이날 선대위 회의도 취업준비생, 워킹맘, 신혼부부 등 2030 청년을 참여시켜 진행했다.
선대위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
인재영입위원장은 원래 후보가 맡아야한다. 특히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누가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오겠느냐"고 강조했다.
현재 선대위에서 인재 영입을 담당하는 기구는 국가인재위원회다. 5선의
원혜영 전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원 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
이 후보가 일을 잘 한다는 기대를 모았기 때문에 여러 악조건들 속에서도 후보가 된 것"이라며 "
그런 점에서 일을 잘 하려면 좋은 인재들을 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니 후보가 직접 (인재영입을) 하는 건 좋은 구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주 중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1차 선대위 인선이 주중으로 예정돼 있어 그보다는 늦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