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부근 위키쇼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진 대열에 차량이 돌진해 사상자가 났다. 경찰이 사건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통행을 차단했다. 연합뉴스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행진 도중 차량이 돌진해 최소 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교외 워키쇼의 대로에서 크리스마스 행진이 진행되는 와중에 SUV 차량 한 대가 속도를 높이며 행렬 속으로 돌진했다.
워키쇼 경찰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도 4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1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진에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했고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고 차량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용의자의 신상과 범행 동기, 특히 테러와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붉은색 SUV 차량이 바리케이드를 뚫고 행렬을 향해 속도를 내며 달리는 장면이 들어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보고를 받았으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