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기자택시감차 정책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해당 공무원에게 염산 테러를 한 60대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1부는 포항시 정책에 불만을 품고 담당부서에 무단 침입해 담당 공무원 얼굴 등을 향해 염산을 뿌린 영업용 차량 중개인 A(64)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건조물침입 혐의로 23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택시 감차 사업으로 인해 택시 매매가 금지되자 불만을 품고 지난달 29일 오전 9시 15분쯤 포항시청 대중교통과에 침입해 준비해간 생수병에 들어 있는 염산을 담당 공무원의 얼굴을 향해 뿌려 상해를 가해 구속됐다.
검찰은 조사결과 A씨가 오래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감차정책 담당공원을 해하겠다고 말하는 등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을 상대로 한 범행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