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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115명·사상 첫 4천명대…위중증 586명으로 '역대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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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4115명·사상 첫 4천명대…위중증 586명으로 '역대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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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확진자만 2918명…'종교시설 집단감염' 충남 291명 확진
    위중증 500명대 진입 1주 만에 600명 육박…사망자 34명↑·3362명
    2차접종 4만 3600여 건↑·전체 79.1%…추가접종 총 210만 2400여 명
    백신 이상반응 1877건 신고…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건·사망 15건
    金총리 "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최다인 4116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최다인 4116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 지 23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4천 명을 넘겼다. '위드(with) 코로나' 체제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600명에 육박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15명 늘어 총 42만 506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진단검사량이 평일에 비해 대폭 감소하는 '주말 효과'로 인해 지난 22일(2827명)에 이어 연이틀 2천 명대에 머물렀던 전날(2699명)보다 무려 1416명이 폭증한 수치다.
     
    지난주 수요일(17일·3187명)과 비교했을 때도 928명이나 더 많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74일 만에 '하루 확진 4천 명'을 넘기면서,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18일의 3292명은 엿새 만에 깨지게 됐다.
     
    최근 1주간 신규 환자는 지난 18일 3292명→19일 3034명→20일 3206명→21일 3120명→22일 2827명→23일 2699명을 나타냈다. 이날까지 하루 평균 약 31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6만 97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2만 4630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1500명이 넘는 검사자(1515명)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 검사건수는 18만 5601건으로 당일 기준 양성률은 2.22%다.

    위중증 환자 '600명' 육박…수도권 중환자병상 가동률 83.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최다인 4116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최다인 4116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인공호흡기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7명이 급증해 총 58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전날 통계(549명)를 하루 만에 또 갈아치운 것이다.
     
    일상회복 1단계 시행 이후 전체 확진규모가 3천 명 안팎으로 불어난 데다, 시일 경과에 따라 기본접종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의 증가세가 작용한 결과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500명대(522명)로 들어선 뒤 18일 506명→19일 499명→20일 508명→21일 517명→22일 515명→23일 549명 등 1주 만에 600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사망자는 하루 새 34명이나 증가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모두 3362명(치명률 0.79%)이다.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에 신규 입원한 환자는 660명으로 하루 전(542명)보다 118명이 늘었다.
     
    앞서 방대본은 지난 22일 내놓은 '주간 평가' 결과를 통해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위중증 환자 급증을 포함해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주요 방역지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넉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4차 유행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의 의료대응여력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소재 중환자병상 총 695개 중 582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3.7%에 달한다.
     
    전국 모든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은 중환자 전담병상 345개 중 298개가 차 가동률이 8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9병상 중 15병상만이 남은 인천은 81%, 271병상 중 220병상이 쓰이고 있는 경기지역은 81.2%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태가 다소 호전된 위중증 환자나 중증 진행 위험이 있는 환자를 받아 중환자 병상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준중환자' 병상도 포화상태다. 인천 지역은 보유병상 23개 중 가용병상이 '0개'로 파악됐다. 수도권 지역의 병상 총 324개 중 267개가 사용돼 82.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충청권 등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병상을 공동활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중환자의 특성상 장거리 이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총 778명으로 집계돼 전날(836명)보다 다소 줄었다.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250명, 이틀 이상 210명, 사흘 이상 182명, 나흘 이상인 환자도 13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374명,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 등을 지니고 있는 환자도 404명이나 됐다.

    수도권 3천 명대 확진…'부스터샷' 접종자 총 210만 2400여 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최다인 4116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최다인 4116명을 기록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4087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729명 △부산 118명 △대구 78명 △인천 219명 △광주 45명 △대전 51명 △울산 11명 △세종 7명 △경기 1176명 △강원 62명 △충북 40명 △충남 291명 △전북 34명 △전남 52명 △경북 65명 △경남 87명 △제주 22명 등이다.
     
    수도권은 역대 최다환자가 나온 서울, 경기를 비롯해 총 3124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76.44%로 여전히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지역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충남 천안의 한 마을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23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로 공동생활을 하며 김장 등의 활동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환자는 총 963명으로 전체 23.56%의 비율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28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7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21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3명 △우즈베키스탄 1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베트남 1명 △캄보디아 3명 △일본 2명 △몰디브 1명 △스리랑카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4명, △프랑스 1명 △터키 3명 △폴란드 3명 △체코 1명 △독일 3명 등 유럽 지역이 11명, 미국 3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부스터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의 속도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2만 8236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232만 422명이다. 전체 대비 82.4%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93.3%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4만 3631명이 늘어 총 4063만 1958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79.1%로 성인 인구의 91.1%에 해당한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관계자 등 부스터샷을
    맞은 대상자는 13만 6670명이 증가해 총 210만 2455명
    이 추가접종을 마쳤다.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1877건(누적 38만 2757건)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226건, 모더나 563건, 아스트라제네카(AZ) 83건, 얀센 5건 등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건(누적 1513건)이 새로 접수됐는데, 모두 화이자 접종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사례는 15건(누적 932건)이 추가된 가운데 각각 화이자 접종자 10명, 모더나 접종자 3명, AZ 백신 접종자 2명으로 나타났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 "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 검토해야 하는 상황"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는 수도권 상황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하며 언제든 비상계획 발동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같은 발언을 두 차례 반복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며 "우리에게는 숱한 방역위기를 이겨냈던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에 협조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의 의료대응여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재택치료자 비율이 20%를 밑돌았고,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며 "중수본과 중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우리의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 더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행정명령 등을 통해 병상을 확충하고 전원·전실을 통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일 점검체계를 가동했다. 각 지자체와 일선병원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2주간 60대 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현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니라 '기본' 접종의 연장선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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