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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사회적 약자에게 보금자리 선물'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전남

    [어깨동무]'사회적 약자에게 보금자리 선물'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전남CBS 위드코로나 특별기획 [어깨동무]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의 이웃을 응원합니다. 전남CBS 위드코로나 특별기획 '어깨동무'는 특별한 나눔과 사연이 있는 광주·전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기관·단체, 문화예술인을 찾아 코로나로 인해 사라진 공동체 의식,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겠습니다.

    광양지역 저소득 가정에 연립주택 85채 헌정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아동 위한 공부방 지원도 나서
    내년부터 여수·순천 등으로 주택 헌정 사업 확대 방침

    ▶ [어깨동무] IN 코너 : NGO·단체를 응원합니다 ①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① '사회적 약자에게 보금자리 선물'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계속)
    (사)한국해비타트는 가정 해체 혹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는데 힘쓰는 비정부 기구(NGO)단체다.
     
    지난 1994년 첫 번째 주택을 헌정한 한국해비타트는 본사를 포함해 전국 10개 지회로 확산, 각 지역에서 협력노동의 가치와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남 광양에 자리 잡은 전남동부지회는 전국 지회 중 가장 활동량이 많은 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2년 9월 설립 이래 현재까지 광양지역 저소득 가정에 85채의 연립주택을 헌정해 왔다.
     
    회원 대부분이 지역 기업인으로 구성돼 물심양면으로 후원에 나서는데다 인근 국가산단 입주 기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지자체 등과 적극 협업한 결과다.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는 150건으로, 올해부터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공부방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공부방 지원 사업은 그동안 광양에 집중했던 주택 헌정 사업과 달리 여수와 순천까지 확대,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지난 7월 순천시민후원회, 순천시와 다문화가정 공부방 꾸며주기 업무협약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순천시 제공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지난 7월 순천시민후원회, 순천시와 다문화가정 공부방 꾸며주기 업무협약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순천시 제공전남동부지회는 최근 순천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 20세대를 위한 공부방 지원금 3700만 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350여만 원을 직접 지원했다.
     
    순천의 경우 국가산단이 있는 여수와 제철소·항만이 자리한 광양에 비해 기업 후원금이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전남동부지회 이사 60여 명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했다.
     
    이밖에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받은 후원금 3천여만 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받은 지원금 4천여만 원도 각각 여수와 광양에 전달, 모두 1억 1천만 원 가량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각 지역 다문화가정 공부방 도배, 장판 교체, 책걸상 지원, 컴퓨터 및 학습교재 지원 등에 쓰였다.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지난 17일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 평가회'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 추진 결과를 설명했다. 광양시 제공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지난 17일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 평가회'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 추진 결과를 설명했다. 광양시 제공
    최근 몇 년 사이 다문화 가정이 급증한 것을 감안해 내년에는 공부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동부지회는 여수에 3300세대, 광양에 1100세대, 순천에 400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상당수가 결손가정이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음을 겪고 있다는 게 전남동부지회의 설명이다.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한 저소득 다문화 가정 공부방 지원 사업을 정례화할 방침"이라며 "집짓기 사업도 광양에 한정하지 않고 확대할 생각이다. 내년 여수지역 추진을 위해 부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집짓기 사업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애초 집짓기 비용 일부를 입주 혜택을 받은 이들의 상환금으로 충당하는 선순환 구조임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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