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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코파 우승과 함께 7번째 발롱도르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1956년 제정돼 올해 65회째다.

메시는 올해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40경기 32골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12개. 무엇보다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도움왕, MVP를 휩쓸었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메시도 발롱도르 수상 후 "2년 전에 발롱도르를 받았을 때 마지막이라 생각했다"면서 "다시 아 자리에서 설 수 있어서 매우 놀랍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발롱도르 수상의 '열쇠'가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메시는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얻어 580점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33점 차로 따돌렸다.

메시의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이다. 단연 역대 최다 기록이다. 메시는 2009년과 2010년, 2011년, 2012년 4연패에 성공했고, 2015년과 2019년, 2021년 발롱도르를 받았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레반도프스키의 2021년도 눈부셨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53경기 42골을 터뜨렸다. 특히 67분마다 골을 넣으며 109분 당 1골을 기록한 메시를 압도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가장 유력한 수상자였지만,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돼 발롱도르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도 수상 후보였지만, 메시에게 밀렸다.

대신 레반도프스키는 신설된 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았다.

레반도프스키는 SNS를 통해 "가장 먼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한다"면서 "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바이에른 뮌헨, 또 폴란드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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