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윤창원 기자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위원장은 "시장에서 문제되는 이슈를 발굴할 수 있는 '지능형 소비자피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영국 경쟁시장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이 주최한 경쟁당국 수장 간 국제회의인 'G7+4 Enforcers Summit'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를 위해 1년에 수만건에 달하는 소비자 민원·신고를 빅데이터기법을 이용해 분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또 "경쟁 사건 관련 정보를 전면 디지털화해 직원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포털'을 구축하는 등 일하는 방식도 스마트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정위의 플랫폼에 대한 법집행경험에 비추어볼 때,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알고리즘 관련 전문가를 신규 채용하고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G7+4 Enforcers Summit는 지난 6월 열린 G7+4 정상회의에 대한 후속회의로서, 한국 공정위가 처음으로 참석한 G7 경쟁당국 간 정상회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