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12월의 첫날인 지난 1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9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타지역 감염 유입과 경로 불명 감염, 돌파감염 사례 등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청주 19명, 충주 8명, 제천·단양 각 6명, 옥천 4명, 진천 3명, 증평 2명, 음성 한 명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 사회 감염이 25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4명, 타지역 감염 유입도 10명이나 됐다.
아직까지 추가 접종(부스터샷)자는 없었으나 돌파감염 사례도 전체 60%에 가까운 29건을 차지했다.
특히 청주에서는 7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이 타지역 감염 유입과 경로 불명 확진자였고 진천에서도 확진자 3명 전원의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집단 감염도 이어져 충주 자동차 부품 업체 관련 3명(누적 13명), 제천 중학교 관련 2명(누적 9명), 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18명)도 추가됐다.
다만 전날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된 청주와 진천의 요양원에서는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92명을 포함해 모두 894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