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홈페이지 화면 캡처방탄소년단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황동혁 감독이 미국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50인에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시혁 의장, 황동혁 감독, 글로벌 기업 로블록스 CEO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켓 랩 CEO 피터 벡 등이 포함된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블룸버그 50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며 K-팝을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올려놨다"며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한국을 넘어 가장 큰 무대를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하이브가 미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펼쳐나갈 성취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오징어 게임'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 관해 블룸버그는 "1억 4000만 명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이 됐다"며 "지난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넷플릭스 계정 보유자 가운데 60% 이상이 작품을 최소 2분 이상을 시청할 정도로 호기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블룸버그 50'에는 방시혁 의장과 황동혁 감독 외에도 이회성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이 회장이 IPCC 6차 평가 보고서를 감독했으며, 화석 연료의 단계적인 감축안에 대한 200개국의 만장일치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