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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재명, 사생활 논란 조동연에 "국민들 판단 지켜보겠다"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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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이재명, 사생활 논란 조동연에 "국민들 판단 지켜보겠다" 신중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국민정서를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을 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재 및 본부장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영진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이 후보의 입장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가는 것이 정치"라며 "조 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 이 후보나 당 대표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마음을 읽어보자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조 위원장은 1982년생 30대 워킹맘이자 육사 출신의 군사 우주 분야 안보 전문가로, 이 후보의 '1호 영입인사'로 발탁된 바 있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분노를 분명 느꼈을 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표명하기도 했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어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 아마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도 죽을 만큼 버티고 일하고 공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사람은 10년 또는 20, 30년이 지난 후에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사생활일지라도 윤리적인 문제에 철저한 국민정서상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 정치는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을 공적인 부분과 결부시키는 면이 강하다"며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는 없지 않나"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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