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화장품 회사 '아로마용' 용선희 대표. 아로마용 제공■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2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아로마용 용선희 대표
이 시간은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가치제주상점에 입점한 아로마용의 관계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제주 천연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화장품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용선희 대표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류도성> 제가 간단하게 제주 천연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화장품 회사라고 소개를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용선희> 아로마용은 2015년 제주에서 탄생한 화장품 브랜드인데요. 제주의 유기농 원료들과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블랜딩해서 화장품을 만들어 피부케어와 심신의 안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집에서 즐기는 홈스파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도성> 아로마테라피라고 한다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용선희> 아로마테라피는 말 그대로 향기로 치유한다는 뜻인데요. 나무의 줄기나 잎, 꽃, 수지, 뿌리, 과일의 껍질 등 식물의 다양한 부위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출한 에센스라고 해서 에센셜오일이라고 합니다.
이 오일들을 향과 효능에 따라 블렌딩해서 코로 흡입하거나 피부에 적용했을 때 다양한 효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며 알려진 많은 효능들이 있고 천연 식물 에너지의 향이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피부에 바를 때도 좋은 컨디셔닝 효과들이 있어서 다양한 스트레스와 피부 고민을 하는 분들께 꼭 필요한 자연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류도성> 그런데 그 테라피 기반을 제주의 천연재료를 활용한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용선희> 식물의 보호 기전이자 농축된 에너지인 에센셜오일과 제주도의 유기농 원료를 블랜딩 했을 때의 시너지가 너무나 완벽해서 진정한 웰빙라이프 제품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류도성> 제주의 어떤 식물에서 어떤 걸 추출해서 활용하시나요?
◆용선희> 제주 원료의 경우 유기농 제주 조릿대의 잎, 줄기, 백년초의 열매 추출물, 감귤 껍질에서 추출한 만다린에센셜오일 등을 활용해서 천연원료를 담은 아로마테라피마스크나 오일세럼 등을 제조했습니다.
◇류도성> 그동안 많은 연구과정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땠습니까?
◆용선희> 저희 아로마용은 시작부터 단기간에 트랜드나 컨셉성분으로 승부를 보려는 브랜드는 아니었어요. 브랜드 시작 당시에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개념이나 비건, 유기농 인증 등이 생소했기 때문에 제품 기획부터 원료선별이 힘들었고 샘플링 과정 또한 정말 오래 걸렸어요.
특히 아로마테라피가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컨셉이나 화장품 원료의 특이 취를 가리기 위해서 썼던 향을 저희 제품의 주인공원료로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고 안정성을 보아야 했습니다.
특히 아로마용은 저의 '성'을 걸고 내가 평생 쓸 수 있는 화장품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좀 더 깐깐해지고 성분 타협 안 하고 레시피 작업을 하다보니 완제품 나오기까지 4~5년이 걸린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제품 출시 후 아로마테라피의 본 고장인 유럽 및 15개국에서 제품력을 입증받게 됐습니다.
제주 천연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화장품 회사 '아로마용' 이 제주공항 가치제주상점에 입점해 있다. 아로마용 제공◇류도성> 그럼 제주를 기반으로 전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하시는 건가요? 어떻게 사업을 하고 계세요?
◆용선희> 사실 코로나 시기 전에는 주로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해외 박람회나 무역사절단 등에 참여해서 열심히 한 결과 유럽시장에서 인정 받으면서 스위스 30여개 백화점에 입점했구요.
독일, 폴란드, 미국, 캐나다, 인도, 러시아, 중국 등 15개국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작년 초 코로나시대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수출보다는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이번에 가치제주상점에 입점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도움을 받으시는 건가요?
◆용선희> 올해부터 제주공항 출국장 6번 게이트 옆 '가치제주상점'에서 국내의 소비자분들께 좀 더 적극적으로 아로마용의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기게 되었는데요. 27개 정도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류도성> 제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까?
◆용선희> 아무래도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육지에 비해 물류비가 부담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사업의 혜택 또한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류도성> 가치제주상점이라는 사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용선희> 가치제주상점은 JDC, 공항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해서 만들어진 사업인데 이런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수출기반의 회사들이 많은 타격이 있었는데 이렇게 제주공항 내에 입점함으로 브랜드의 제품 홍보와 판매로 매출이 증대되며 마케팅 효과 또한 이어져서 고객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브랜드의 경우 다시 오셔서 재구매하시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업이 단기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어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류도성>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은?
◆용선희> 제주에서 탄생한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용을 소개할 수 있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제주에서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면세점 브랜드관 진출 등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갈 것이고 나아가서 국내 및 해외 소비자분들에게 제주의 명품 브랜드로 아로마용이 알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제주공항 출국 6번 게이트 '가치제주상점' 많이 들려주세요.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