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570 홈페이지 캡처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 통영시, 굴·멸치권현망·근해통발 등 수협 3곳, 남평참치영어조합법인과 함께 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구매시스템인 '마켓 570'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캠마켓 형태로 운영되는 '마켓570'은 생산지에서 '캠'으로 수산물의 신선도, 생산과정, 수협 위판장 모습 등을 생생히 담아 영상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켓570'은 570여 개의 섬과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수산자원을 품은 통영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통영 대표 수산물인 굴과 멸치, 바다장어, 생참치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품목을 더 늘릴 계획이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러 단계 유통과정을 거치게 되면 중간유통 마진과 판매수수료가 더해져 소비자 가격은 비싸지기 마련이다. 마켓570은 신용카드 등 결제수수료가 2% 정도이며, 판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시작하는 단계인 '마켓570'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유튜버를 활용한 홍보, 실시간 할인 소통 판매,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GS SHOP에서 마켓570의 굴과 생참치회를 20~30% 할인 행사를 진행해 1시간 동안 2만 5천여 명 시청, 1700만 원 어치를 팔았다. 오는 8일에는 근해통발수협의 바다장어와 멸치권현망수협의 멸치 할인 판매도 추진한다.
'마켓570'은 앞으로 '통영 바다를 직구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당일 생산된 싱싱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배송하는 수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경남도 백삼종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소비 성향이 비대면으로 꾸준히 전환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온라인에서도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시작한 마켓570이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