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8일 오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남해화학을 찾아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들을 만났다. 유대용 기자전남 동부권을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여수 남해화학 해고노동자들을 만나 비정규직 제도의 폐해를 지적하고 사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심 후보는 8일 오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남해화학을 찾아 농성 중인 해고노동자들을 만났다.
해고노동자들은 남해화학에서 근무하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으로 이달 초 고용 승계에서 제외돼 집단해고를 당했다.
사내 탈의실에서 농성 중인 이들은 2년마다 이뤄지는 하청업체선정 과정에서 집단해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해고 철회와 고용 승계, 최저가 입찰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사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집단해고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다"며 "조합원의 고용 승계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회에서 공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화학 방문에 앞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조합, 사내하청 노동조합 등과 공동간담회를 한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 팔마 장애인자립지원생활센터를 찾아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조선대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