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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젖소에 비유·도촬' 서울우유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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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젖소에 비유·도촬' 서울우유 광고 '논란'

    • 2021-12-08 19:10

    영상 삭제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한 광고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8일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한 남성이 목초지에 있는 젖소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에선 탐험가 복장 차림의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우거진 숲속을 걷는 모습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청정지역,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자막이 뜬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이어 흰 옷을 입은 여성들이 개울물로 세수하거나 나뭇잎에 맺힌 이슬을 마시고,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성이 이들을 향해 카메라를 들자 여성들은 젖소로 바뀌어 있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영상은 "자연 속 유기농 목장에서 온 순도 10%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마무리된다.

    누리꾼들은 해당 광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데 이어 남성이 여성을 도촬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우유는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현재 이 일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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