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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오미크론 추가 22명 중 16명, '인천교회' 관련…의심 13명

    6일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숭의교회 주차장에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6일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숭의교회 주차장에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국내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22명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이중 16명이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환자는 총 73명이다.

    이중 변이 검사를 진행해 오미크론 변이 검출을 확인한 사례는 60명이다. 전날 집계보다 22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13명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존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력이 있어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된 사례다. 이들은 전날 집계에서 8명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102명으로 이틀 연속 7천명대를 기록한 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102명으로 이틀 연속 7천명대를 기록한 9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확정된 신규 22명 중 6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나머지 16명은 국내발생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 6명 중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고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 입국자다.

    이중 국내 발생 사례는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이 교회 교인이 7명이고 교인의 가족이 4명, 교회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준 사람의 지인이 3명, 기타 분류가 2명이다.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경기 안산시 중학생도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 학생도 미추홀구 교회 교인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 양성으로 판명된 목사 부부를 중심으로 이들이 소속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發)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목사 부부의 지인이 수백명이 참여하는 해당 교회 예배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추가로 오미크론으로 판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의심 환자는 8명 늘어 총 13명이 됐다.

    신규 의심 환자 8명 중 7명은 인천 거주자고 1명은 서울 거주자다. 의심 환자 8명 모두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중인 대상은 약 2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밀접접촉자는 75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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