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돌아온 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두·낙·콜이 다시 뭉쳤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CC를 103대98로 격파했다. 한국가스송가는 9승10패 공동 5위로 올라섰고, KCC는 8승11패 8위로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3연패였다. KGC전 패배 후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kt, SK에 연패했다.
니콜슨이 돌아오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자랑 두·낙·콜이 다시 모였다. 니콜슨은 27점 6리바운드, 두경민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22점(3점슛 3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지휘했다. 여기에 이대헌이 15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가 올린 103점은 팀 창단 후 최다 득점이다.
기분 좋은 역전승이었다. 83대83으로 맞선 4쿼터 중반부터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이정현의 연이은 득점에 종료 3분26초를 남기고 87대94로 뒤졌다.
하지만 KCC의 연속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김낙현의 자유투 2개로 추격을 시작했고, 이정현, 김상규, 박재현의 연이은 턴오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니콜슨의 속공 덩크, 두경민의 3점, 니콜슨의 3점으로 96대94로 뒤집었다. 96대96 동점인 종료 1분28초 전에는 이대헌의 3점포도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