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방역패스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는 첫날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QR코드 전자증명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문제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13일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사용 원활화를 위해 긴급하게 관련 기관 간 협의 및 긴급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13일 점심시간께 백신접종·음성확인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13일 오후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에 오류 메시지가 나타난 모습. 연합뉴스이날 낮 11시 40분~12시 30분쯤 네이버 앱의 QR코드 전자증명 서비스와 질병관리청의 '쿠브(QOOV)'앱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접속 부하로 전자출입명부 및 쿠브 앱 사용에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 원활화를 위해 긴급하게 관련 기관 간 협의 및 긴급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해 조치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별도 안내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했다.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상 시설은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외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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