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인 이일산업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3일 소방 당국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쯤 여수산단 이일산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 공장 화재영상. 소방청 제공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다른 작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숨진 작업자 모두 시신이 크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탱크로리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당시 수차례 폭발음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 공장 화재영상. 소방청 제공소방 당국은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지역에 접근과 차량 통행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이일산업은 지난 2004년 4월 9일에도 솔벤트 원료저장 탱크(FB302)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