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제공마포아트센터가 새단장을 마치고 1,000석 규모 대극장으로 거듭났다.
마포문화재단은 마포아트센터 핵심 공간인 아트홀맥이 1년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기존 733석에서 1,004석 대극장으로 변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기초문화재단 중 1,000석 규모 공연장은 마포아트센터와 충무아트센터과 유일하다.
아트홀맥에 집중한 리모델링은 총 197억원 규모 공사로 무대와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무대 분야는 △무대 공간 확장(기존 폭 13.6m→15.4m) △건축 음향 잔향 개선 △무대 조명 디머 성능 향상 △무대 기계 장치 전자동화 △오케스트라 피트 2관 편성 연주 공간 확보에 신경 썼다. 시설 분야는 △관람석 증설(기존 733석→변경 1,004석) △1층 로비홀 공간 확장 △3층 공연장 로비홀 및 휴게공간 신설 △화장실 확장, 엘리베이터 신설 등 관객 편리에 집중했다.
오는 30일 오후 8시에는 새단장한 아트홀맥에서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를 연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최정상급 K-클래식 아티스트가 희망의 무대를 선보인다. KBS 교향악단(지휘 이승원)이 연주하고,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선 테너 박승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소프라노 손지수가 출연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마포문화재단이 강북 최고 복합문화기관으로 재탄생했다"며 "2022년 3월 정식 재개관하면 자체 제작 뮤지컬, M-소나타시리즈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