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경남은 14일에도 1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12일 연속 세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는 16개 시군에 168명이다.
전날 밤 확진된 27명을 포함해 창원 59명, 김해 40명, 진주 21명, 함안 17명, 거제 10명, 통영 4명, 창녕 3명, 하동 3명, 사천 2명, 합천 2명, 밀양 2명, 고성 1명, 남해 1명, 산청 1명, 거창 1명, 양산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날 0시 이후 발생은 141명이다.
이 중 49.4%인 83명은 도내·부산·울산·서울·충남·전북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 접촉자, 49명(29%)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김해에서는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환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결과 환자 17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수검사 결과 6명이 미결정 상태로 남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으며, 2일 마다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해 소재 요양병원 Ⅲ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집단감염 여진도 이어졌다.
창원 소재 회사 Ⅳ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28명으로 늘었다. 창원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늘어 26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소재 어린이집 Ⅲ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28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소재 요양병원 Ⅱ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33명으로 늘었다.
통영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22명으로 늘었다. 함안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71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180명(지역 2167명·해외 13명)으로, 지난 7월·8월·11월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월 2천명대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11월(2084명)을 넘어선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8일 193명, 9일 206명, 10일 193명, 11일 198명, 12일 218명, 13일 181명, 14일 141명으로, 12일 연속 세 자릿수 확산세가 이어졌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13일 밤 27명, 14일 오후 현재 141명으로, 16개 시군 168명이다. 박종민 기자
최근 일주일(7일~13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1345명으로, 하루 평균 200명에 육박한 주간 역대 최다인 192.1명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창원이 5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산 28.4명, 김해 27.3명, 진주 23.1명, 사천 13명, 함안 11.4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인구 기준(10만 명당)으로 보면, 함안이 18명으로 도내 시군 중 확산세가 가장 심하다. 이어 사천 11.8명, 양산과 의령 각 8명, 창녕 7.7명, 진주 6.7명, 창원 5명 등의 순이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김해시는 이날부터 진영공설운동장에, 창원시는 오는 23일부터 마산역광장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6%, 2차 접종률 79.9%, 3차 접종률은 13.9%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7275명(치료환자 1813명·퇴원 1만 5400명·사망 62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돌파감염은 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2311건으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절반이 넘은 126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672건, 얀센 180건, 모더나 124건, 교차 71건이다. 이 중 3차 접종까지 마쳤는데도 돌파감염된 사례는 2건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