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수능 정답취소' 대입 혼란 불가피…이과 상위권 경쟁 더 치열해질 듯

교육

    '수능 정답취소' 대입 혼란 불가피…이과 상위권 경쟁 더 치열해질 듯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 대입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발표, 특별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 대입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발표, 특별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이한형 기자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올해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정답 취소'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대입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많이 응시한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올라가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등으로 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응시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에 휩싸였던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법원이 정답 결정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수능 수험생 92명이 '과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한형 기자15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응시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에 휩싸였던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법원이 정답 결정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수능 수험생 92명이 '과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한형 기자교육 당국은 15일 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10일 성적 통지 때 공란처리했던 생명과학Ⅱ 응시생 6515명에 대한 성적 산정을 마무리해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생명과학Ⅱ 응시자 수는 전체 응시생 44만 8138명의 1.5%로 비율이 미미하지만, 과학탐구 Ⅱ 과목 가운데서는 가장 많고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이다.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등은 과탐 Ⅰ과 Ⅱ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한양대, 단국대 의예, 치의예, 약학과,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에서 가산점을 준다. 생명과학Ⅱ을 특정해 가산점을 주는 의대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법원 판결로 전국 의약학계열을 비롯해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올라가면서 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등 수험생들의 입시 결과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 대입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발표, 특별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입장을 위해 방역패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 대입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발표, 특별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입장을 위해 방역패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입시업체는 모두 정답처리로 평균 점수가 올라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보다 1점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문·이과 통합 첫 수능으로 이과 상위권에서 과학탐구영역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표준점수 1점 정도 하락으로 정시에서는 결정적으로 다른 과탐 과목 선택한 학생들에 비해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과에서 수학 상위권 독식으로 올해 상대적으로 과탐 변별력이 높아진 상황으로 생명과학Ⅱ 사태가 이과 상위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