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청사. 연합뉴스국내산 캐비아 생산 기반을 마련한 이수한씨가 올해의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이씨를 포함해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해양수산 신지식인' 6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외국산 캐비아에 비해 맛과 가격 모두 우위에 있는 저염 캐비아를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캐비아 시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해면양식의 오염 요인(배설물, 사료찌꺼기, 폐사체 등)을 외부로 배출하는 스마트 양식기를 개발한 양원택씨, ICT 기술을 활용한 수산 스마트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임성범씨, 해면양식에서 범가자미, 황복 등 신품종 종자를 생산한 박종순씨가 선정됐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하여 염도를 낮춘 명태회를 개발한 이지연씨, 내수면양식에서 민물장어 친환경 첨단 양식시스템을 구축한 박창석씨도 올해 해양수산 신지식인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는 창의적인 발상,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개발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한 해양수산인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해왔다.
1999년 처음 선정한 이래 올해까지 총 238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