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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이하 직원만 코로나 비상근무…간부는 왜 빠지나"

전북

    "6급 이하 직원만 코로나 비상근무…간부는 왜 빠지나"

    전주시의회 박윤정 의원 본회의 5분 발언

    전주시의회 박윤정 의원. 전주시의회 제공전주시의회 박윤정 의원. 전주시의회 제공"코로나 19에 따른 각종 비상근무와 역학조사를 6급 이하의 직원들만 짊어지는 건 매우 불합리합니다"

    전북 전주시청 6급 이하 직원만 역학조사에 나서다 보니 고된 일이 가중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박윤정 의원은 16일 제38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퇴근 10분 전 자가격리자 관리 통보, 밤 11시 38분 역학조사 임무 통보, 1주일 2~3번 역학조사 업무 등 이 모든 일이 본청 6급 이하 직원에게만 주어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의 역학조사는 본청 소속 직원 4명이 1팀으로 이뤄진다. 본청 직원 40개 팀 160명과 보건소 직원 12개 팀 등 총 52개 팀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별개로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자가격리자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이 느끼는 불친절 사례를 비롯해 장시간 채증 활동으로 인한 유류비 개인 부담, 사무용품, 음용수 부족 등 근로 여건의 어려움도 있다.

    박 의원은 "폭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전주시 공무원도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6급 이하의 직원에게만 주어지는 비상 근무를 본청 국·과장에게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대안은 한시적 또는 시간제 근무 형태의 역학조사 전담직원을 선발해서 운영하는 것"이라며 "개인정보 취급을 위해 공무원이 전담한다지만, 한시적 또는 시간제 근무가 가능한 공무원으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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