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홍성교도소에서 격리 중인 수용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홍성교도소 확진자는 모두 45명(직원3명·수용자 4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1명은 1차 접종자이며 2명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13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또다시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전날 대구로 이송된 1명과 홍성교도소에 남은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정당국은 홍성교도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홍성교도소에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수용자들을 신축시설인 대구교도소로 분산 격리한 바 있다.
법무부는 집단감염 발생 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홍성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곧 추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성교도소 외에 전날 전국 교정시설 근무자와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결과 이날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수용자 5명과 대구교도소 직원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감염 전파와 시설 내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 수용자 전원을 별도 수용동에 수용하거나 1인 1실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와 수용자를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시행했고 오는 20일부터 24일에는 교정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