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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강릉서도 나오나?…확진자 1명 검체 의뢰

영동

    오미크론 변이 강릉서도 나오나?…확진자 1명 검체 의뢰

    핵심요약

    강릉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선제 대응
    해맞이 주요 해변 통제 방안도 검토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가 일부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 검체 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 익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강릉 확진자 1명의 검체를 채취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검사 대상인 확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전북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강릉 확진자 6명 중 가장 강한 양성을 보인 1명으로 알려졌다. 강릉 확진자 6명 모두 친인척 관계로 최근 강릉을 방문한 익산시 거주 인척을 통해 감염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의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지 강릉시 확진자들이 접촉한 익산시 확진자가 오미크론 의심자는 아니다"며 "이번에 의뢰한 오미크론 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 전영래 기자16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 전영래 기자강릉시는 특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으면서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검체 및 전산등록 운영시설을 3개동에서 6개 동으로 확충하고, 진료소 인력도 현재 30명에서 48명으로 늘렸다.또한 선별진료소의 주차공간 부족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주차장 인접 토지를 임차해 운영하고, 이날부터 유천택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초·심층 역사조사팀을 2팀 20명에서 2팀 44명으로, 현장 역학조사팀을 1과 20명에서 1과 40명으로 증원해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신속하게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의료사각지대인 옥계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방문접종을 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강릉은 연간 3천만 명이 찾는 관광1번지로 오미크론 확산 시 도내에서 가장 빨리 상륙할 것"이라며 "오미크론이 확인될 경우 엄청난 고통이 따르겠지만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지만 연말연시 엄청난 해맞이 인파가 몰려오고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주요 해변 통제도 검토해야 하지 않겠냐"며 "현재 증가세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추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전 11시 기준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강릉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5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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