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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CDC 자문위, 얀센 백신 사실상 사용제한

    핵심요약

    얀센 백신 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우선 접종 권고

    얀센 백신. 황진환 기자얀센 백신. 황진환 기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사실상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
     
    CDC의 예방접종자문위는 16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코로나 백신으로 얀센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자문위는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혈액응고)이라는 부작용을 드물게 발생시키고, 코로나 예방에도 덜 효과적이라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미국 언론은 이미 CDC가 얀센 백신 사용 승인을 내린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사용 승인 시점에서는 얀센 백신의 효능이 위험보다 컸지만 지금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물량이 풍부해진 상황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CDC 국장이 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그렇지만 이번 권고만으로도 얀센 백신은 적어도 미국 내에서는 선택받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2억 280만 명이 백신을 접종받았으나, 얀센 백신 접종자는 1600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 1600만명 가운데 54명에게서 혈액응고 부작용이 발생해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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