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21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7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백신을 맞은 돌파감염이 전체 70%에 육박하는 데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관련 사망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청주에서만 37명을 비롯해 충주 17명, 증평 6명, 옥천 5명, 제천 4명, 진천.음성 각 3명, 괴산 2명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지역 내 감염이 48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17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1명, 해외 입국자가 한 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추가 접종(부스터샷) 12명을 포함한 돌파감염만 전체 확진자의 66%가 넘는 51명을 차지했다.
집단감염도 이어져 충주의 한 공장 건설현장에서만 모두 6명의 집단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청주 골판지 가공업체 관련 증평 한 명(누적 12명),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7명, 종합병원 관련 충주 한 명 포함 5명(누적 28명), 청원구 병원 관련 한 명(누적 58명), 상당구 동호회 관련 한 명(누적 12명), 충주 공부방 관련 청주 한 명(누적 21명), 제천 공공기관 관련 한 명(누적 7명), 유치원 관련 한 명(누적 13명), 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한 명(누적 103명)이 각각 추가됐다.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해 지난 15일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에 확진된 80대 환자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또 충주에서 전날 증상발현으로 돌파감염 판정을 받은 70대 기저질환자가 불과 하루 만에 숨지기도 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전체 확진자 1만 731명 가운데 10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