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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선대위직 사의 표명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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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진, 선대위직 사의 표명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

    • 2021-12-21 20:33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21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과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정면충돌했던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와 관련, 조 최고위원은 이날 사과하기 위해 당 대표실을 찾아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최고위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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