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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청년창업수당' 만족도 94%에 달해

    창업청년에 9개월간 30만원씩 지원, 2022년 50명 늘려 200명 선정 계획

    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올해 청년창업수당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원자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창업수당은 만19세이상 만39세이하 창원시 거주 중인 청년창업자들에게 1인당 월 30만원씩 9개월간 지원된다. 창업 활동에 필요한 식비, 교통비, 홍보비, 역량강화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 3일까지 청년창업수당 지원사업의 효과를 측정하고, 사업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청년창업수당 참여자 15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만족도 조사엔 136명이 응답했다. 설문 참여자의 69%가 '매우 도움이 된다', 25%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총 94%가 창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답했다.
     
    창업활동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40%가 '창업 준비부터 성공까지 경제활동(생계유지) 문제'라고 응답해 창업에 뛰어든 초기 청년창업자들이 경제활동(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과 동시에 창업기에서 도약기의 청년창업자들이 경제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확인했다.
     
    수당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식비가 38.2%로 전체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기본적인 생계유지가 창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시사한다.
     
    창업 생존율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시기를 맞이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올해 청년창업수당 지원자 150명 중 폐업이 14명,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나타난 것은 일반적으로 초기 창업자(창업업력 3년미만)의 생존율이 40% ~ 60%인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다.
     
    만족도 조사 응답자 중에서는 "초기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지원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사업들이 많이 생겨나기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하였다.
     
    시는 2022년 청년창업수당 지원 사업 공고를 2022년 1월 초 할 예정이다. 선정 인원은 올해보다 50명 늘어난 200명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19세~만 39세이며 창업업력 3개월 이상 3년미만, 연매출액 1억원 미만의 창업자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청년창업수당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의 기본"이라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면서 창업지원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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