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29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여전히 청주가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갔고 학교와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30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청주 42명, 충주 16명, 진천 6명, 제천 5명, 음성 3명, 영동·증평·옥천 각 2명, 보은.괴산 각 한 명 등 모두 10개 시·군에서 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 내 감염이 56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4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10명이다.
이 가운데 학생과 영유아 감염이 전체 40%인 32명,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도 절반이 넘는 42명을 차지했다.
특히 청주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원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지난 28일 4명과 전날 3명(누적 11명)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학교와 보육시설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전날까지 모두 18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청주 흥덕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전수검사를 통해 한꺼번에 1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또 청주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9명), 상당구 소재 학원 한 명, 부동산 사업장 관련 3명(누적 21명)이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어린이집 2곳 관련 3명(누적 27명), 초등학교 3곳 관련 8명(누적 68명) 등 학교와 보육시설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제천 종교시설 관련 한 명(누적 10명), 음성 육가공 업체 관련 진천 한 명, 어린이집 관련 한 명(누적 15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108명을 포함해 모두 1만 142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