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모 기업 회장 아들 권모 씨. 이한형 기자여러 여성과 성관계하면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리조트 기업 회장 아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30일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혐의로 구속된 권모씨와 그의 비서면서 공범인 성모씨를 기소했다.
권씨는 수년간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 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권씨가 지닌 불법 촬영물만 최소 수십개이며 피해자 또한,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권씨와 공범 성씨를 긴급체포하고 11일 구속했다. 경찰은 권씨의 범행 동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씨는 경기도에 있는 한 대형 골프 리조트와 기독교계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