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나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31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상인들이 대피했다.
소방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쯤 마두역 인근 지상 7층 상가건물에서 기둥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이 건물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는 기둥으로, 기둥이 내려앉거나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 쪽 지반도 일부 내려앉았다.
사고 직후 건물에서는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상인 수십여 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 관계자들과 소방은 건물을 봉쇄하는 한편, 사고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으며, 건물은 봉쇄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