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형 기자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2022년 부동산시장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31일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사다리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약속드린 46만 호 수준의 주택 공급과 중장기 205만 호 공급 계획을 확실히 이행해 앞으로는 물량이 부족해 시장이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에 사전청약 7만 호를 비롯해 주택 46만 호가 분양되고, 공공임대주택을 14만 7천 호 공급한다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포스트코로나,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등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노력 △건설 일터와 교통안전 부문에서의 국민 보호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노 장관은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 리에 이르러서도 겨우 반 정도 온 것으로 여긴다는 시경(詩經)의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언급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소임을 다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에도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건설업계 종사자분들과 폭증한 업무로 쉴 틈 없이 바쁜 물류업계 종사자분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국민의 발이 되고 있는 교통업계 종사자분들을 비롯한 국민께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그간 추진해온 정책이 결실을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