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됐다"며 "누구도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를 부정하거나 폄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경제력, 군사력, 외교력, 문화역량 등 다방면에서 '세계 TOP 10' 국가가 됐다. 알파벳 K가 한국을 의미하는 수식어가 됐다"고 상기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까지 이룬 국가적 성취가 다음 정부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함께 더욱 긍정적 변화는,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임기 내내 5분위 배율,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 대표적인 3대 분배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경제적 타격이 심했던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무척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