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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코스피 5천" 말 나온날…횡령파장에 거래정지



사회 일반

    [뉴스쏙:속]"코스피 5천" 말 나온날…횡령파장에 거래정지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월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황소에 꽃목걸이 걸어주는 이재명ㆍ윤석열  연합뉴스황소에 꽃목걸이 걸어주는 이재명ㆍ윤석열 연합뉴스

    1.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에 거래정지…개미들 비상 

     
    중견기업으로 세계 4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거래가 어제 갑자기 정지됐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공시 등에 따르면 자금관리를 맡았던 재무팀장 A씨가 회사자금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규모가 무려 1880억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자기자본의 90%가 넘는 돈인데, A씨는 빼돌린 돈으로 한 반도체 소재회사 주식 1400억원어치를 한번에 사들이는 등 자금 상당부분을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횡령한 직원은 대규모 주식거래로 이른바 '파주 슈퍼개미'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회사는 횡령사실을 연말에야 알게 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자기자본의 5% 이상 횡령 배임이 발생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주식거래를 정지했습니다. 앞으로 15일 동안 상장적격성 심사여부가 결정되는데 실질심사 대상이 아닌걸로 결정되면 거래가 즉각 재개되지만 심사 대상에 오를 경우 기업심사위원회에 회부돼 상장폐지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우량주로 분류됐던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했던 개미들은 새해 첫거래일부터 날벼락을 맞았고, 앞으로 대략 2주 동안 애타는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개장 첫날 대선후보들은 '주가 5천'을 외쳤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2. 국민의힘 선대위 극약처방…쇄신이냐 상왕정치냐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윤창원 기자어제 하루 국민의힘 상황은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선대위 전면 쇄신과 함께 김종인 위원장 포함 모든 선대위 사퇴, 이후 저녁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사퇴는 의사소통과정에서의 오해로 빚어졌던 상황들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혼돈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비서실장 역할까지 할 테니, 연기만 해달라"고 말한 사실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잇단 메시지 혼선과 실언에 김 위원장이 비서실장으로 메시지 관리까지 하고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부족함을 자인한 것, 허수아비 정치, 상왕 정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전면쇄신은 없다고 했던 김 위원장이 태도를 바꾸며 쇄신 카드를 꺼내든 만큼 향후 주도권을 갖고 선대위를 지휘하겠다는 뜻도 읽힙니다.


     
     

    3.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이재명은 정책 드라이브

     
     국회사진취재단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이 혼란을 겪는 사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앞서 청와대 반대로 무산됐던 전국민재난지원금 카드를 다시 꺼내들며, 정책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추경 규모에 따라, '급한데 우선 지원하는 게 대원칙'이라며 전 국민 지원을 우선순위로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도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의원 80여명은 이 후보가 제안했던 25조원보다 많은 100조원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며 발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종결 때 방문한 경기 광명 소하리 기아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 등 '경제 대통령' 이미지 각인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4. 국내서도 오미크론 첫 사망 발생…안심 못한다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의 국내 첫 사망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1명과 변이 감염이 유력한 의심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90대 입원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아마 90대 이상 등 고연령이라는 부분들이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고연령이다 보니 기저질환도 있었고 이런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나라에 유입된지 한 달여 지난 2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1318명(해외유입 703명·국내 감염 6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0세 미만이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60~74세 환자가 86명, 75세 이상 16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753명을 합하면 보건당국이 관리 중인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71명입니다.


     

    5. 방역패스, 필수냐 강요냐…첫날 곳곳서 논란


    코로나19 방역패스 유효기간 제도가 어제(3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식당 카페 등 의무적용 시설 출입구에서는 '딩동'하는 소리가 나면 출입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 출입도 제한됩니다. 시민들은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대해 찬반이 엇갈립니다. 방역을 위해 "국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사회적 창피를 주는 것이냐"라며 차별이라는 반응입니다.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방역패스로 혼란스러운데 유효기간 설명까지 하느라 영업에 지장을 받는 다는 겁니다. 한편, 방역패스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과 의료진 1천여명은 방역패스 정책을 중단하라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도입된 3일 경기도 하남시 한 마트에서 한 시민이 방역패스 유효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도입된 3일 경기도 하남시 한 마트에서 한 시민이 방역패스 유효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애플, 최초로 장중 시총 3조달러 넘어
    #미국 오미크론 확산에 하루평균 40명 확진…사회곳곳 기능마비
    #천마스크 쓰고 감염자와 머물면 전염까지 27분
    #월북자는 탈북민…14개월 전 탈북 때와 같은방식으로 월책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코스피 5천을 이야기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지적하지만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회사 주식 매매 거래까지 정지됐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사이 오늘은 미 애플의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같은 '역사상 처음'이지만 너무도 대비되기에 씁쓸함이 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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