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확진자 비율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이 발생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줄었다. 이한형 기자경상남도가 매주 발표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지난 주 도내 확진자는 200명에 육박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7주 연속 유행을 뜻하는 1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372명으로, 전주(12월 19일~25일·1437명)보다 65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6명이 발생해 전주 205.3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00명에 육박했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440명(32.1%)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진주 177명(12,9%), 양산 174명(12.7%), 거제 167명(12.2%), 김해 131명(9.5%), 통영 87명(6.3%) 등의 순이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보다 0.01p 증가한 1.02를 기록했다. 7주 연속 1 이상으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감염경로 조사자 비율은 21.4%로, 전주보다 3.7%p 감소했다. 자가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4.1%p 증가한 20%를 기록했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은 1.2%p 감소한 29.4%를 보였다.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54.8%로 가장 많았고, 집단감염 22.6%, 감염경로 조사 중 21.4% 순이다.
10대 확진자 비율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이 발생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줄었다. 도 방역당국은 "안전을 위해 소아청소년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도내 2차 접종률은 82.1%이며,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87.9%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만 12세의 1차 접종을 시작한다. 18세 이상 3차 접종도 올해 1분기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경남도청 제공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6일까지 연장돼 4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방역패스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애초 2월에서 3월 1일로 변경됐다. 도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2주 동안 방역 수칙 강화로 올해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수 130명대로 감소했다"며 "한순간의 방심이 코로나에 노출될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고 지속적인 방역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