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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음 만나는 얼굴 '119'…경남 도민 3.6분마다 찾았다

경남

    위험에 처음 만나는 얼굴 '119'…경남 도민 3.6분마다 찾았다

    핵심요약

    경남소방본부 지난해 하루 평균 391건 현장 출동, 3.6분마다 도움 요청

    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 도민들은 지난해 3.6분마다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의 지난해 119 출동 통계에 따르면, 경남 소방(소방본부가 있는 창원 제외)은 하루 평균 391번 현장으로 출동했다. 3.6분마다 도민 곁으로 달려간 셈이다.

    119의 도민 신고 접수는 하루 평균 1799건, 연간 65만 6672건이다. 2020년 63만 376건보다 4.2%(2만 6296건) 증가했다.

    화재는 하루 평균 6.4건을 처리했다. 연간 출동은 2.5% 감소한 1만 2642건에 달한다. 화재 인명피해는 사망 18명·부상 79명 등 97명이다. 재산피해는 228억 9700만 원에 이른다. 인명피해는 1% 증가한 반면, 재산피해는 32.4%나 감소했다.  

    구조·생활안전 출동은 하루 평균 156건(구조 54.5건·생활안전 101.5건)을 처리했다. 구조와 생활안전 출동 건수는 각각 17.1%, 42.3% 증가했다. 구조 분야의 재난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출동력 추가 편성과 생활안전 분야의 벌집 제거 출동 증가 등이 증가한 이유다.

    구급 출동은 하루 평균 228.1건을 처리했다. 연간 출동은 14만 8202건으로,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유증상환자 병원 이송이 많았다.

    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 제공
    도 소방본부는 현장 중심의 소방력 운영에 집중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을 확대했고, 화재 피해를 줄이고자 구조대를 추가로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소방지원본부를 운영해 확진자 또는 의심자 1만 9285명을 의료기관 등이 이송했다.

    올해는 현장 중심의 조직·인력 운영 등으로 일상 안전 확보와 안전 편의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화재 진압대원과 구급대원 등 157명을 신규로 충원해 부족한 현장 활동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소방 빅데이터 중심의 예방안전 대책 등 정책 수립으로 재난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119 구급대원 전문교육 과정 신설, 소방차량 운용역량 강화, 소방특별조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전문가 참여 확대 등도 추진한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소방은 위험에 처한 도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며 "소방을 통해 책임을 다하는 국가의 모습을 느끼도록 도민 안전 중심으로 소방력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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