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새해 첫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에도 '평화의 제도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올해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긴장 고조를 예방하고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북 대화 재개와 지속가능한 비핵화 협의의 토대 마련 △9‧19 남북군사합의의 이행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의 정세 안정과 평화 제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외적 외교 전략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선진외교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국민외교를 올해의 목표로 내세웠다. 아울러 △경제-안보-기술 융합시대에 부응하는 전략적 경제안보외교와 신흥‧핵심기술 등 과학기술외교를 한층 더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적극적 국방외교 △'21년을 상회하는 방산 수출 지원 등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전날 북한이 동해상에 쏘아올린 탄도미사일 발사체와 관련해서도 이날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따로 언론에는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외교안보 차원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해외 주요 위험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