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6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0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를 고리로 21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9개 시군에서 9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45명으로 전체 절반을 차지했고 충주 26명, 진천 4명, 제천 3명, 영동 2명, 보은.옥천.증평 각 한 명 등이다.
타지역 감염 유입이 17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2명, 해외 입국자가 2명이고 나머지 59명이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다.
이 가운데 영유아.학생 감염이 전체 30% 가량인 30명,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도 절반이 넘는 46명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 무려 21명의 신규 연쇄감염이 확인되는 등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청주 서원구 소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이틀 새 8명의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청주 서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2명(누적 28명), 상당구 소재 중학교 관련 3명(누적 9명), 청원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한 명(누적 18명), 흥덕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58명), 제천 의료기관 관련 충주 한 명(누적 44명), 영동 중학교 관련 한 명(누적 8명), 음성 선설가설재 임대업체 관련 4명(누적 14명)이 각각 추가됐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2명이 추가돼 모두 28명이 됐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116명으로 모두 1만 1963명이다.
3차 백신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40.9%를 보이고 있으나 40대 이하는 20%에 불과하고 지역별로는 청주는 34.9%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