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승마장에서 말 한 마리가 탈출해 차량 2대와 부딪힌 뒤 포획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의 한 승마장에서 말 한 마리가 탈출해 도로를 달리다가 차량 2대와 충돌한 뒤 포획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일 낮 12시 15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경마장에서 말 한 마리가 탈출했다.
공항로를 따라 명지나들목 쪽으로 달리던 말은 갑자기 반대 차로로 뛰어들어 A(40대·남)씨가 몰던 모하비 등 차량 2대와 충돌한 뒤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말을 포획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과 부딪친 말은 얼굴 부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