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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상]예비입주자들 "정몽규 사과 진정성 없어…실종자 수습이 우선"

    [아파트붕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들이 정몽규 현대아이파크 회장의 진정성 없는 사과와 책임 없는 사퇴를 규탄하면서 실종자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촉구했다.

    화정아이파크 예비 입주자 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의 진정성 없는 사과와 책임 없는 사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화정아이파크 예비 입주자 협의회 이승엽(44)대표는 "실종자 가족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학동 참사에 이어 믿을 수 없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며 "그런데 현대산업개발이 지금까지 한 일이라고는 사고 직후 공사기한을 독촉하지 않았다는 책임 회피성 해명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선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신속하게 시공 계약 수주를 앞둔 다른 재개발, 재건축 단지에 진심의 사죄가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들이 17일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실종자 수습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김한영 기자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들이 17일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실종자 수습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김한영 기자
    이날 화정아이파크 예비 입주협의회는 실종자의 조속한 수습과 유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합당한 보상, 화정아이파크 1단지와 2단지 전체 철거 및 재건축 등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실종자 수습이 우선이다"며 "화정아이파크 예비 입주자들은 책임소재 규명과 보상은 차후의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201동의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23~34층 양쪽 외벽이 붕괴됐다.

    화정아이파크는 지난 2019년 5월 분양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등 모두 847가구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가운데 현재 5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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