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김부겸 국무총리, 이상택 매일신문사 대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대선 후보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8일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추경 확대 편성과 온전한 손실보상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국가의 제1 책무를 정부가 상당 부분 소상공인들에게 떠넘겼다"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소상공인 재정 지원은 1/3 수준"이라고 말한 뒤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확대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50조원 지원을 얘기했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100조원을 얘기했던만큼 여야가 추경을 증액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후보는 "손실보상을 소급적용하는 법안을 처리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비상시에는 필요한 곳을 빨리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료 반값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50조든 100조든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지역구 예산부터 구조조정해 이를 재원으로 추경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런 방식으로 30조원을 마련한 뒤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하고, 국채 발행분만큼 내년 예산도 감액해 국가채무 부담을 줄여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