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차례 경찰 허탕치게 한 노래주점…1주일만에 또 불법영업. 부산진경찰서 제공심야 불법영업으로 80여 차례나 방역 당국의 단속을 피해오다 최근 덜미가 잡혔던 부산의 한 노래주점이 1주일만에 또다시 몰래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1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24분 부산진구의 한 노래주점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노래주점은 지난 13일에도 심야에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던 곳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출입문과 쪽문, 옥상 등 도주로를 차단한 뒤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21일 오전 1시 15분 철문을 강제로 열고 현장을 급습했다.
당시 노래주점 내 룸 2곳에서 손님 13명이 술자리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종업원 A씨 등 1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붙잡았다.
이 업소는 지난 13일 밤에도 출입문을 잠근 채 미리 연락한 손님 26명을 출입시켜 불법 영업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단속에 앞서 해당 업소에 대한 불법영업 신고가 89차례나 접수되기도 했었다.